-
조훈현 “조치훈 역시 대가 … 승부는 져주고 바둑은 이겨”
바둑계의 거장인 조훈현 9단(왼쪽)과 조치훈 9단의 특별대국이 26일 오후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렸다. 두 사람이 대국을 마친 뒤 복기를 하면서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. 12년
-
‘전광석화’ 조훈현, 한국 바둑 절정의 순간 맛보다
1989년 조훈현(왼쪽)과 녜웨이핑이 응씨배 결승 제1국을 두고 있다. [한국기원] 1989년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응씨배(應氏盃) 세계대회 결승 5번기 최종국. 2대2
-
'세계아마바둑' 경주서 6일 개막
제35회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가 6~9일 경북 경주시 호텔현대경주에서 열린다. 한국과 중국·일본을 비롯해 세계 56개 국가에서 5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한국 대표는
-
[배구슈퍼리그] 방신봉·한희석 '철벽장성'
야구가 '투수놀음', 바둑이 '중원다툼'이라면, 역시 배구는 '높이싸움'인 것 같다. 6일 수원에서 벌어진 현대카드 배구 슈퍼.세미프로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'높이'를 앞세운 현대캐
-
[삶의 향기] 프로 선수
10대 소년기사와 머리 하얀 70대 원로기사가 마주 앉아 대국하는 광경은 옛날 바둑동네만의 자랑이었다. 그 풍경은 천직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보여줬다. 하지만 세상은 변해 바둑이 대
-
벚꽃눈 흩날리던 날, 중원 ‘삼각코스’로 떠나다
1 상하이는 현대 중국에서 가장 번성한 도시로 꼽힌다. 땅거미가 질 무렵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가로지르는 상하이 시민들. 아시아 금융허브로 불리는 푸둥(浦東)지구의 휘황찬란한 고
-
올리고! 내리고! 송년회의 계절, 이런 건배사 어때요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퀴즈 한 문제 내겠습니다. 고사리, 오징어, 단무지, 소시지, 사이다. 이 단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. 장바구니를 든 주부들의 쇼핑목록처럼
-
올리고!내리고!송년회의 계절, 이런 건배사 어때요
지난달 10일 한화증권 김종술 홍보팀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저녁 회식 모임에 참석했다. 평소 친한 직원들끼리 모여 격의 없이 어울리는 자리였지만 이날만큼은 분위기가 영 살아나
-
빵때림에 얽힌 미스터리
제2보(21~46)=백의 삭감에 대해 曺9단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21에 붙였고 이후 47까지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. 검토실은 백30의 빵때림을 보며 "어?"하고 기절할듯이 놀라고
-
델 듯 아린 悲戀 '내 사랑 오직 그대뿐'
11월 15일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'몽유도원도'는 지독한 사랑 이야기다. 『삼국사기』에 나오는 '도미부인' 설화를 소재로 한 최인호의 동명 소설을 극화한 것으로, 사랑과 애욕에
-
[2017 위아자] ‘대박이 아빠’ 이동국 유니폼, 박정환 9단 바둑판, 오세근의 농구화
전인지(左) - 골프채, 이동국(右) - 유니폼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도 위아자 나눔장터에 애장품을 보내왔다.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간판스타 전인지 선수는 골프채를 기증
-
[홍승일의 시시각각] 알파고의 습격은 인공지능 자극제
홍승일논설위원지난해 3월 이세돌 9단은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(AI) ‘알파고’에게 패배한 뒤 “인간이 진 게 아니라 이세돌이 진 것”이라고 바둑팬들을 위로했다. 하나 그로부터 1년
-
‘노동자를 벌레 취급’ 비판 초지능 바람 속 여전히 유효
프란츠 카프카 “어느 날 아침, 그레고르 잠자(Gregor Samsa)는 불안한 꿈에서 깨어나자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.” 프란츠
-
영화시대의 연극처럼, 알파고시대 프로기사도 살아남는다
━ 문용직의 인공지능 수읽기(하) #1.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 근처에서 어느 고수(高手)와 산책하고 있었다. 길가에 음식점이 있는데, 한 곳엔 사람이 많고 다른 한 곳엔 적었
-
이세돌, 해비치 대결서 커제에 설욕···팽팽한 흐름 깬 '한수'는
이세돌 9단, 해비치 대결서 커제 9단에게 승리 이세돌(오른쪽) 9단과 커제 9단 [사진 사이버오로] 이세돌(35) 9단이 중국 랭킹 1위 커제(21) 9단에게 승리를 거뒀다
-
[시론] 알파고의 ‘손가락’이 아니라 ‘달’을 봐야
이인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 여기저기 인공지능(AI)이 화두다. 정부·기업·대학·연구소 등이 모두 인공지능 관련 투자와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. 일반인들은 인공지능에 일자리를
-
낭만적 승부사 '영원한 국수' 김인 9단 타계
4일 별세한 김인 9단. [사진 한국기원] 한국 바둑계의 거목, ‘영원한 국수(國手)’ 김인 9단이 4일 별세했다. 78세. 1943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 현대
-
비대면 시대 통신재난, 삶이 85분 동안 멈췄다
25일 오전 11시20분쯤부터 전국 곳곳에서 KT의 유·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. 이날 KT 인터넷망 장애로 증권 거래, 상점 결제, 온라인 수업 등이 중단됐다. 서